한국에도 프로스트헤이븐 발매 소식이 왔습니다. 프로스트헤이븐을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라면, 처음부터 열려있는 6개 캐릭터 중에서 어떤 캐릭터로 시작할 지 고민을 하고 계실 텐데요. 이번 글에는 프로스트헤이븐 초기 캐릭터 들 중 처음에 열려 있는 6개 캐릭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.
초기 캐릭터 외에 나머지 캐릭터는 스포이기도 정보를 쓸 지 말지 고민중이긴 한데,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,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면 글을 프로스트헤이븐의 다른 모든 캐릭터들에 대해서도 쓰도록 하겠습니다.
프로스트헤이븐 다른 공략 정보글
프로스트헤이븐 초기 캐릭터 공략 정보
*아래에 적혀 있는 모든 능력 평가는 주관적이며, 모든 캐릭터의 능력이나 강력함은 레벨이나 장비 상황, 팀 구성 상황에 따라서 매우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 점 참고해 주세요.
1. Bannerspear (깃발 지휘관)
탱킹 능력 : 중상
서포터 능력 : 중상
소환 능력 : 중
공격 능력 : 중
속도 : 빠른 편 (대체적으로 빠르고, 빨라야 의미가 있는 카드가 많습니다. 근데 생각보다 압도적으로 빠르진 않아서 운용이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)
카드수 : 10장.
직역하면 깃발창, 의역하면 깃발 지휘관 정도로 해석되네요.
의역에서 말한 것처럼 지휘관의 포지션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소환 능력
아군에게 버프를 주거나 아군을 이동시키는 능력이 꽤 있고, 깃발이라는 특이한 소환수를 가집니다. 깃발은 움직이지 못하고, 아군에게 버프를 줍니다. 깃발은 한번 사용하면 Lost 되는 카드다 보니 신중해야 하는데요. 나름 튼튼하다 보니 위급할 때는 몸빵 역할로도 쓸 수는 있지만, 꽤 강력한 버프가 많아서 잃으면 아깝기 때문에 소환 위치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.
깃발 자체는 이동할 수 없지만 아군을 이동시키는 카드가 꽤 있는데, 이걸로 깃발을 이동시키라고 되어 있는 듯 합니다. 깃발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고, 레벨이 좀 올라야 많이 쓸 만 해지는 깃발이 나오기 시작합니다.
깃발 외에도 지원병 이라는 특이한 하수인이 있는데, 이 하수인은 능력 자체는 매우 구리지만, 소환해도 소실이 아니고 프로스트헤이븐 다른 직업의 해골처럼 체력이 감소하는 것도 아닌 아무런 패널티가 없는 소환수입니다. 게다가 이 소환수를 소환만 해도 경험치를 1 주기도 하며, (이거 별거 아닌 거 같지만 이거 계속 소환만 해도 꾸준히 경험치 벌리는 게 생각보다 중요합니다-_-)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자신이 마음대로 이동 움직임을 조종할 수 있는 소환수 라는 것입니다. 체력이 1 이어도 한 대의 강력한 공격을 대신 맞아 줄 수 있고, 아래에 소개할 배너스피어의 공격 범위 조건을 채우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수 카드입니다.
배너스피어의 독특한 공격 범위
배너스피어의 공격 카드는 대부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. 아군이 카드에 그려져 있는 특정 위치에 서있어야 합니다.
조건이 귀찮은 대신 공격범위와 공격력은 좋습니다.
이 조건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핵심인데, 팀원보고 잘 서있어 달라고 하는 건 사실 매우 힘든 일입니다.
여기저기 움직이고 싶어하는 팀원한테 굽신굽신 하기도 싫지만, 잘 설득했다 하더라도 적들도 아군도 상황에 따라 계속 예상외의 위치로 이동하다보니 더 그렇습니다.
팀원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, 자신 혼자의 힘으로 그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요. 그것을 위해서 위에 말한 자신의 소환수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. 지원병은 이동도 자신이 제어할 수 있다보니 정말 유용하며, 깃발도 잘 박아놓으면 이용이 가능합니다.
그런데 사실 팀원도 소환수도 아닌 더 편리한 방법이 한 가지 있습니다.
그건 소환 아이템을 이용하는 것입니다.
소환 아이템은 가지고 있다가, 범위 스킬을 발동시키고 싶은 순간 소환해 버리면 됩니다. 이렇게 할 경우, 배너스피어의 공격조건 맞추는게 매우 쉬워집니다!
그렇기 때문에 배너스피어를 할 때 소환 아이템을 최대한 많이 들고 있으면 꽤나 게임이 편해집니다. 다만 아셔야 할 게 프로스트헤이븐은 글룸헤이븐보다 아이템이 귀한 게임이고, 소환 아이템도 글룸헤이븐 보다 구하기 힘듭니다.
총 평가
만능형 캐릭터이긴 한데, 1레벨이고 아이템도 없을 때 (즉 처음 시작할 때) 이 캐릭터를 잡으면 생각보다 어중간합니다. 탱템이나 소환템 갖추고 2~4레벨 되서면서 괜찮은 카드 나오기 시작해야 좀 쓸만해집니다만 처음에 잡았을 때는 어쨋든 활약하기는 힘든 캐릭터라는 것 아셔야 합니다.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이 캐릭터를 하고 싶다면, 자신이 아군 전체를 조율하고, 팀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좋아하고, 처음에 좀 약해도 버티면서 독특한 캐릭터 해보고 싶은 분에게만 추천합니다. (나중에 번영도 잘 올리고 좋은 템도 많이 나온 후에 이 캐릭터를 고른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)
2. Boneshaper (해골제작자)
역할 : 지원 (힐과 버프). 해골을 이용해 딜과 탱 가능.
소환 능력 : 최상
공격 능력 : 하 (특수: 중 ) (해골을 이용한 공격은 중간)
탱킹 능력 : 하 (특수 : 상) (해골을 이용해서 탱킹하는 능력은 상급. 게다가 카드가 12장이라 여차하면 소실로 버티기도 가능)
행동 속도 : 최하 (거의 모든 카드가 압도적으로 느립니다)
카드수 : 12장 (개많아서 든든합니다. 해골 잔뜩 소환해서 액티브 자리에 올려둬도 카드수 부담은 적네요)
기동력 : 개느림. (탈출미션할 때 이동속도 느리고, 본캐 체력도 낮아서 살아남는 게 꽤 빡셉니다)
특징
해골제작자. 즉 네크로맨서입니다.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네크로맨서의 특징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.
가장 큰 특징은 해골을 소환할 때, 카드를 소실하지 않는 대신 네크로 본인의 체력을 2 까야 한다는 점입니다.
이렇게 체력 2 까고 소환한 해골은 이동2, 공격2, 체력3 이라는 무난하게 괜찮은 스탯을 가지고 있습니다.
소환할 때마다 경험치도 1 증가하는데, Boneshaper는 계속 뒤에서 해골 제작(소환)하는 게 일이다보니 생각보다 경험치도 쏠쏠하게 많이 먹습니다.
1레벨 시작부터 해골 소환 카드가 여러 장 존재하기 때문에, 우리가 네크로맨서의 로망으로 생각하는 해골 개떼군단 데리고 다니는게 가능합니다. (다만 4장 이상 깔아놓으면 카드가 너무 안 돌아서 너무 무리고, 현실적으로는 1~3마리 정도 깔아놓게 됩니다)
이렇게 소환한 해골은 몸빵 역할로도 사용할 수 있고, 딜러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.
네크로의 몇몇 카드는 소환한 해골을 이용하여 적과 함께 자폭시킬 수도 있고, 몇몇 카드는 소환한 해골이 적의 공격데미지를 받을 때 무효화해서 탱커로 역할도 가능하게 합니다.
그리고 퍽을 찍으면, 원하면 해골을 휴식때 하나 없애면서 자신에게 축복을 거는 것도 가능합니다
이 캐릭터의 플레이 느낌을 말하자면, 소환 열심히 하다보면 네크로 피가 너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. (게다가 1레벨 기준 Boneshaper 체력이 6이에요-_-)
그리고 이놈 카드 특성이 더욱 그렇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이, 이 캐릭터가 남 힐은 꽤나 잘 하는데, 본인 힐은 못 합니다. 그러니 아군중에 힐 잘하는 아군 있으면 힐 달라고 구걸 좀 많이 하시는것도 좋습니다 (…)
플레이 스타일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최대한 안전한 위치 세워놓고 해골 최대한 뽑아내다 보면 체력이 1~2에서 노는 경우가 흔했습니다. 그래서 체력 채우는 포션도 있으면 좋았고, 아군한테 힐도 구걸하고, 그리고 아이템 중에 자신의 Initiative 70 이상이면 체력 1 채워주는 신발이 있었는데 이게 네크로 전용템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어울리는 아이템이었네요 (본쉐이퍼 카드는 거의 속도가 다 느립니다)
아 그리고 저희 팀 같은 경우, 아군에 탱커가 당시 별로 없어서 제가 해골로 다 탱킹햇더니 팀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, 해골이 계속 죽으니까 정작 저 본인은 좀 재미가 없었습니다. 해골 뽑아서 해골로 이것저것 재밌는 액션 해야 재밌는데, 뒤에서 계속해서 소환만 하고 아군들이 다 소환한 해골 뒤로 가서 숨고 하니까 그렇더군요.
아군에 다른 탱커가 있어서 그 탱커가 좀 버텨줘야 해골로 이것저것 좀 할 수 있어서 재밌더군요. 개떼 소환에 로망있는 분들을 위한 직업입니다. (제가 그 로망 있어서 처음부터 이거 선택하고 시작했는데, 제가 했을 당시에는 위에 말한 이유(아군에 탱커없어서 다들 해골로 몸빵-_-)해서 난 해골제작셔틀 )로 인해 생각보다 재밌게 하지는 않았습니다. 하지만 아군에 탱커도 있고, 번영도도 좀 오른 뒤에 다시 집으면 다를 것 같아서 다시 할 생각이었는데, 다른 팀원이 나중에 다시 잡았고, 저는 다른 캐릭터들 하다가 결국 다시 잡지는 못했네요.)
3. Drifter (드리프터)
역할 : 딜러
공격 능력 : 중상 (소실 카드 적절히 잘 써줘야 딜이 나옵니다. 소실 카드 안쓰면 딜이 생각보다 약합니다)
탱킹 능력 : 중하 (체력은 높지 않은데, 카드가 많아서 정말 위급할 때 소실로 버텨주는 소실 탱 역할)
속도 : 빠른 편
카드수 : 14장 (진짜 많습니다. 다만 카드 많아도 인격에 안 맞으면 못 쓰다보니 다른 캐릭터 카드 많을 때만큼 든든한 건 아니라는 점 주의가 필요합니다. 그래도 많은건 많은거라서 소실부담이 적습니다 )
평가
제미네이트. 한글로 번역은 못하겠군요 프로스트헤이븐 한글판에서 뭐라고 나올지 궁금….
컨셉이 정말 독특한 캐릭터입니다. 하나의 몸이 있는데, 두 개의 정신이 번갈아가며 몸을 차지하려고 하다보니 계속해서 인격이 바뀌는 캐릭터 (이중인격?)입니다.
인격은 왼쪽 귀, 오른쪽 귀 이런 식으로 아이콘으로 구분되어 있는데, 인격이 바뀌면 플레이 스타일도 바뀌어서 하나는 근접, 다른 하나는 원거리입니다.
원거리 인격으로 변했을 때는 근접에서는 공격도 못하도록 아예 사거리가 3~4 이런 식으로 되어 있습닌다.
인격이 바뀜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다르고, 인격 바뀌면 피규어도 계속 바꿔서 놓습니다. 아예 카드 색이 달라서 구분되어 있습니다 . 그리고 자신의 마음대로 인격을 바꿀 수 있는 게 아닙니다. 긴 휴식을 할 때, 또는 인격이 바뀌는 카드를 사용할 때만 바꿀 수 있습니다. 근데 긴 휴식을 할 때는 자기가 인격을 바꿔도 되고 안 바꿔도 되는데, 인격이 바뀐다고 써 있는 카드를 썼으면 무조건 바꿔야 합니다. 그리고 이런 카드가 없으면 못 바꿉니다.
이거 때문에 운용이 정말 독특해 지는데요. 예를 들어 자신의 카드가 손에 많은데도 현재 자신의 인격에 맞는 카드가 없다면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. 그렇기 때문에 카드 낭비를 안하려면 인격 스위칭(교체)을 잘 계산해서 해야 합니다.
이 외에도 또 다른 특징은 카드 수가 총합 14장이라 정말 많다는 점입니다. (근접 인격 : 7장 , 원거리 인격 : 7장)
그렇다보니 여차하면 아군이 위험할 때 대신 공격맞아주고 소실해줘도 부담이 덜합니다.
또 캐릭터 자체가 소실 카드도 필요한 순간 너무 아끼지 말고 써줘야 성능이 발휘되는 면도 있습니다. 이처럼 너무 카드 소실 걱정 안하고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.
6개 다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네요. 나머지 3명은 다음에 더 써놓겠습니다
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! 2편도 얼른 올라왔으면 좋겠네요ㅠㅠㅠ
감사합니다 프로스트헤이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이 있는지 모르겠어서 더 쓸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댓글주셧으니 빨리 쓰도록 하겠습니다~